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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대화에 잇단 자신감 왜?

기사승인 2018.04.20  09: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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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코리아뉴스타임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북미 대화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이) 성공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면 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별장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몇 주 뒤 김 위원장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미국·한국·북한·일본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 가능한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 정권 3대동안 미국이 이러한 포지션에 서게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번 회담이 성공적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에서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북미회담을 통해 비핵화를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자, 회담이 성공적일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다. 당초 미국은 북한이 지난 1월 신년사를 발표하며 대화의 뜻을 밝히자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후 남북관계 개선이 진행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몇 차례 지지 발언을 했지만, 북미대화에 회의적인 존 볼턴을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하며 불안감을 키웠다.

하지만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기존 미국의 입장과는 달리 북미회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백악관이 북한의 대화 의지를 확신하게 된 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외신과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정치·군사적 자신감 ▲북한의 경제성장 정책 ▲한국의 중재자 역할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트위터에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존 델러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18일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 무기 프로그램의 기술적 성공은 (김 위원장의) 국내 권력기반과 국제적 협상력을 모두 강화시켰다”며 “김 위원장은 국내외적으로 강력한 위치에 있으며 진지한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서 김 위원장도 비핵화와 체제안정을 교환하는 미국과의 거래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는 것. 지난해 북한의 군사도발에서 확인된 기술적 성취가 오히려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이 실질적인 대화단계에 들어섰다고 확신하도록 만든 셈이다.

또한 북한이 추진 중인 핵·경제 병진노선도 북한의 대화 의지를 확신케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8일 “김정은은 선대보다 국내 경제발전에 훨씬 더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강화된 경제적 압박은 그의 국내·군사 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장애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38노스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대북제제의 효과로 북한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최근 몇 년간 가장 낮은 수준인 4.9%를 기록했다.

경제성장을 체제 기반으로 보고 있는 김 위원장에게 대북제재 완화는 가장 시급한 과제다. 미국도 이러한 상황을 파악하고 김 위원장의 대화 동기가 확실하다고 판단하게 됐을 것으로 보인다. 델러리 교수 또한 “김 위원장의 궁극적인 야망인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제재 완화와 금융통합이 필수적이다. 김 위원장에게 북한 번영을 위한 길을 제시하는 것이 협력체제의 두 번째 기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38노스는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중재 노력도 주요했다고 지적했다. 38노스는 “지난 2017~2018년 한국이 공식·비밀 루트를 통해 세심하게 펼쳐온 북한과의 외교가 아니었다면 남북회담과 북미회담으로 이어진 (평창동계)올림픽 이니셔티브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8노스는 이어 한국의 조율은 북미회담처럼 어렵고 장기적인 과제를 추진하는데 핵심적이었다며, 그러한 조정 노력이 없었다면 동북아 평화를 위한 비핵화 논의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은 지난달 말 국무장관 내정자인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북한에 보내 김 위원장의 의중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W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장은 방북 과정에서 김 위원장과 회동을 가지고 비핵화 조건 및 억류 중인 미국인 석방 등의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폼페이오 국장의 방북 성과가 긍정적이었다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보이는 강한 자신감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임해원 기자 champroo@naver.com

<저작권자 © 코리아뉴스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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