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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 울린 '가짜 백신' '가짜 분유' 사건 전말

기사승인 2018.07.25  17: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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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 직원이 가짜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홈페이지 갈무리>

[코리아뉴스타임즈중국이 또 다시 가짜 논란으로 몸살을 겪고 있다. 중국 정부는 가짜 백신 제조업체 관계자들을 구속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영유아 부모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확산되면서 공산당을 비난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24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창춘(長春)시 공안국은 백신 제조사인 창춘 창성(長生) 바이오테크놀로지 가오준팡(高俊芳) 대표이사 등 15명을 구속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린성 창춘시에 위치한 제약업체 창성바이오는 부적합판정이 내려진 25만2600개의 영유아용 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백신을 무단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체가 위치한 창춘시 및 가짜 백신이 대량으로 공급된 산둥성의 인민검찰원 역시 전담 수사팀을 꾸려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도 해당 업체가 가짜 백신을 생산하고 유통한 전 과정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가짜 의약품 및 식료품 등으로 몸살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8년에는 허베이성의 식품업체 싼루(三鹿)사 등 21개 업체가 제조한 분유에서 신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공업용 멜라민이 검출돼 큰 소동이 일어난 바 있다. 당시 중국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식료품으로 인해 신장 질환이 발생한 환자는 무려 5만3000명이었으며, 4명의 유아가 멜라민 분유로 인해 사망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당시 사건과 관련된 업체 관계자들을 사형, 무기징역 등의 중형에 처하며 대처했지만 가짜 분유 파동은 5년 뒤인 2013년 다시 발생했다. 스위스 헤로그룹의 중국 총판이 생산허가도 받지 않고 유통기한이 지난 분유와 원산지를 알 수 없는 수입분유를 섞어 판매한 것. 당시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문제는 이미 2012년 11월 당국에 적발됐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가짜분유가 계속 생산·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에서 생산된 가짜 제품 일부는 해외로 수출됐다가 적발돼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지난 2015년에는 감자·고구마를 기본재료로 플라스틱을 섞어 만든 가짜 쌀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돼 문제가 됐다. 2016년에는 중국 내 대형 레스토랑 체인이 오리고기에 붉은색 간장을 끼얹어 소고기로 위장해 판매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이번 가짜 백신 소동은 과거의 가짜 논란과는 달리 영유아들이 직접적인 피해자라는 점에서 중국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웨이보 등 중국 내 SNS 상에서도 공산당 및 고위 공직자들을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가짜 백신을 우려한 일부 영유아 부모들은 홍콩까지 가서 아이들에게 백신을 맞히는 등 정부 및 기업에 대한 불신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해당 사안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는 한편, 온라인상에서 ‘백신’이라는 단어 검색을 차단하고 언론의 백신 사태 관련 보도를 금지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임해원 기자 champroo@naver.com

<저작권자 © 코리아뉴스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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